동지(冬至) :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밤이 가장 긴 절기-2025년

동지(冬至) :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밤이 가장 긴 절기
2025년 12월 21일(음력 11월 21일)

눙위에 있는 산타인형


동지란 무엇인가?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겨울이 이른다'는 뜻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도달하는 때로, 북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 시기는 한 해 중 태양이 가장 남쪽에 위치하게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가장 짧게 뜨는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작은 설'이라고도 불렸습니다.


24절기 한눈에 보기



동지의 기후와 자연 변화

  • 일조 시간: 서울을 기준으로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6분,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11분으로 하루 중 해가 떠있는 시간이 약 9시간 25분에 불과합니다.
  • 기온 변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땅이 꽁꽁 얼어붙는 혹한기의 시작점입니다.
  • 자연 현상: 나무들이 완전히 잎을 떨어뜨리고 겨울잠에 들어가며, 동물들도 겨울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동지의 전통과 풍습

동지팥죽의 의미

동지의 가장 대표적인 풍습은 팥죽을 쓰는 것입니다. 붉은 팥의 색깔이 액운을 쫓아낸다고 믿어 집 곳곳에 팥죽을 뿌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 먹으며 무사태평을 기원했습니다.

아세(亞歲) 풍습

동지를 '아세(亞歲)'라고 부르며 설날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로 여겼습니다. 동지가 지나면 새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여 떡국을 먹고 세배를 드리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동지의 제철 음식

  • 팥죽: 동지의 대표 음식으로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동치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동치미는 동지철에 담그는 대표적인 김치입니다.
  • 호박죽: 영양이 풍부한 호박으로 만든 죽으로 추운 겨울 기력 보충에 좋습니다.
  • 굴: 겨울철 별미인 굴은 동지 즈음에 가장 맛이 좋아 굴국밥이나 굴전으로 즐겨 먹습니다.

동지와 관련된 속담

"동지가 지나야 날이 춥다" - 동지 이후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는 의미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
"동지 지나 대한 사이" - 동지가 지나고 대한 사이가 가장 춥다는 뜻

동지 시기 건강 관리법

  • 보온: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므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 밤이 길어지는 시기에 맞춰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 따뜻한 음식: 팥죽, 호박죽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내 운동: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현대적 의미의 동지

현대에도 동지는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가장 긴 밤을 지나 다시 빛이 돌아오는 희망의 상징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때로 여겨집니다.

동지 팥죽을 먹는 전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며, 가족이 함께 모여 따뜻한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동지는 한 해 중 밤이 가장 긴 날이지만, 동시에 다시 빛이 돌아오는 희망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팥죽 한 그릇과 함께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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