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 작은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2025년 소서: 7월 22일 (음력 5월 27일)
소서(小暑)란?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로, 여름철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작은 더위'라는 뜻의 소서는 대서와 구분되는 절기로, 아직 극심한 더위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소서의 의미와 특징
소서는 하지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태양의 황경이 105도에 위치할 때입니다. 이때부터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장마가 끝나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소서의 주요 특징:
- 본격적인 여름 더위의 시작
- 장마철의 마무리 단계
- 농작물의 성장이 활발해지는 시기
- 해가 길고 밤이 짧은 시기
소서 시기의 날씨와 자연 현상
소서 무렵의 우리나라는 평균 기온이 25도를 넘나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게 느껴집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하지만, 점차 맑은 날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며,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열섬현상으로 인해 밤에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농업과 소서
- 벼농사: 중간물떼기와 추비 작업이 이루어짐
- 밭농사: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여름 채소의 수확 시작
- 과수원: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의 수확철
- 텃밭: 여름 무, 배추 등 김장용 채소 파종 시기
소서의 전통 풍속과 음식
소서 시기의 대표적인 음식:- 냉국수, 냉면 등 시원한 면 요리
-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
- 삼계탕, 보신탕 등 보양 음식
-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 시원한 국물 요리
소서 시기 건강 관리법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기
- 적절한 휴식: 무더위에 과도한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 균형 잡힌 식사: 입맛이 떨어지더라도 영양 균형을 맞춘 식사하기
- 실내 온도 조절: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7도 정도로 유지하기
하지 알아보기
대서 알아보기
마무리
소서는 농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는 벼가 분얼기를 거쳐 수잉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충분한 물과 영양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소서 시기에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몸의 열을 식히고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들을 즐겨 먹었습니다.
소서 시기에는 급격한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소서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자연의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때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건강하고 시원하게 소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절기인 대서에서는 더욱 무더운 날씨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금부터 더위에 대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