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 2025년

입춘(立春) : 24절기의 첫 번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2025년 2월 4일 (음력 1월 7일)

봄꽃


입춘이란?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문자 그대로 '봄이 선다'는 뜻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도달하는 때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비록 아직 추위가 남아있지만, 이 시기부터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자연도 서서히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생명력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24절기 한눈에 보기


입춘의 기후와 자연 변화

기온 변화: 평균 기온이 -2°C ~ 3°C 정도로, 아직 추위가 남아있지만 점차 완화됩니다.

일조량: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며,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이 늘어납니다.

자연 변화: 땅 속에서는 새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나무의 수액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입춘의 전통과 풍습

입춘첩(立春帖) 붙이기

입춘 당일에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종이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길한 글귀를 써서 붙입니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신채(五辛菜) 먹기

마늘, 파, 생강, 달래, 무 등 다섯 가지 매운 나물을 먹는 풍습입니다. 추위에 움츠러든 기운을 북돋우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농사 준비

농가에서는 입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씨앗을 준비하고, 농기구를 점검하며, 논밭을 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입춘의 제철 음식

  • 냉이: 입춘 무렵부터 돋아나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냉이국이나 냉이무침으로 즐겨 먹습니다.
  • 달래: 매콤하고 상큼한 맛의 달래는 입춘철 대표 음식으로 달래무침이나 달래장아찌를 만들어 먹습니다.
  • 씀바귀: 쌉쌀한 맛이 특징인 봄나물로, 입춘철 입맛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 봄동: 겨울을 이겨낸 봄동은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쌈이나 겉절이로 먹습니다.

입춘과 관련된 속담과 시

"입춘이 지나면 꽃샘추위"

입춘이 지나도 아직 추위가 남아있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추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입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

입춘 무렵의 추위는 매우 혹독하다는 의미로, 계절의 변화기에 나타나는 날씨의 특징을 표현한 속담입니다.


입춘 시기 건강 관리법

  • 면역력 강화: 계절 변화로 인한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 비타민 보충: 봄나물을 통해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세요.
  • 적당한 운동: 따뜻한 낮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워주세요.
  • 수분 섭취: 건조한 날씨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세요.


우수 알아보기



입춘은 비록 아직 추위가 남아있지만, 자연과 우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봄이 시작된 특별한 시기입니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봄의 전령 입춘과 함께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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